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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의 5분 세상읽기

[26년 9월 3일(목)] 외인 던져도 받는 '기타법인 방어막'…10월 조기 소진 우려 - 비티의 오늘 주요 뉴스 요약

by btnote 202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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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인 던져도 받는 '기타법인 방어막'…10월 조기 소진 우려

자사주매입 방어막, 조기 소진 우려

 

news key poin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 매도를 방어해왔는데, 현재 속도라면 예정보다 한 달가량 일찍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남은 여력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될 수 있습니다.

 

news preview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은 매입 시작 후 10거래일 만에 예정 물량의 약 4분의 1을 소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예정 물량 2407만주 중 585만주(24.3%)를, 삼성전자는 5328만5968주 중 1380만주(25.9%)를 사들였습니다. 집행 금액은 삼성전자 약 3조5733억원, SK하이닉스 약 9조880억원으로, 남은 여력은 총 42조3000억원입니다.

현재 속도가 유지되면 삼성전자는 10월 8일, SK하이닉스는 10월 16일쯤 매입을 마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원래 공식 종료일인 11월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이 매입이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내는 방어막 역할을 해왔던 만큼, 조기 종료 이후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그 물량을 받아줄 주체가 사라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bt comment

이 방어막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는 이유는 처음부터 정해진 총량 안에서 움직이는 매입이기 때문입니다.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매일 일정한 물량을 사들이도록 설계돼 있어서, 매입 속도 자체는 예측 가능하지만 총 여력은 정해진 한도를 넘을 수 없습니다. 10거래일 만에 4분의 1이 소진됐다는 건, 이 페이스가 계속될 경우 남은 42조3000억원도 예상보다 빨리 바닥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외국인 매도세는 이 총량과 무관하게 계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방어막의 소진 시점과 외국인 매도의 지속 여부, 이 두 시점이 어떻게 맞물리는지가 앞으로 증시 수급의 핵심 변수로 보입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136086645576184&mediaCodeNo=257

 

 


"돈 벌 때나 좋았지"…'불장'에 빚투 몰린 개미들, 급락장에 439억 반대매매 '피눈물'

빚투 개미, 반대매매 급증세 뚜렷

 

news key point

상반기 상승장에서 빚을 내 투자한 개인이 크게 늘었는데, 7월 급락장을 만나면서 하루 평균 439억원 규모의 반대매매가 쏟아졌습니다. 반년 만에 규모가 크게 불어났습니다. 시장 전반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news preview

올해 상반기 강세장에서 개인전문투자자 수는 16.8%(3787명) 늘었습니다. 차입금을 활용한 투자가 함께 늘었지만, 7월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으로 증시가 급락하자 반대매매가 급증했습니다. 반대매매 규모는 1월 일평균 487계좌·29억4700만원에서 5월 911계좌·82억7400만원, 6월 1511계좌·204억1400만원으로 매달 불어났습니다.

7월에는 일평균 2258계좌, 438억6800만원까지 늘었습니다. 전년도 7월과 비교하면 계좌 수는 약 3.6배, 반대매매 금액은 13배로 폭증한 수치입니다. 6월과 7월 사이에도 반대매매 금액이 114.9% 늘며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상승장에서 투자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개인들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고위험 상품으로 옮겨갔다가, 예측하기 어려운 변동성 앞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bt comment

기사가 강조한 숫자는 '7월 438억6800만원'이라는 반대매매 규모지만, 나란히 봐야 할 숫자는 '13배'라는 1년 전 대비 증가율입니다. 금액 자체도 크지만, 그 금액이 만들어진 속도가 더 눈에 띕니다. 1월 29억원대였던 게 반년 만에 400억원대로 불어났다는 건, 상승장에서 빚을 내는 투자자가 그만큼 빠르게 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대매매는 빌린 돈으로 산 주식이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면 증권사가 강제로 파는 절차입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레버리지가 수익을 키워주지만, 떨어질 때는 손실도 그만큼 빠르게 키운다는 구조가 이번 수치로 그대로 드러난 셈입니다.

 

https://www.sedaily.com/article/20086337?ref=naver

 

 


안전자산마저 '-15%' 파란불…美 장기채 투자자들 '울상'

美 장기채도 -15%, 안전자산 흔들

 

news key point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미국 30년물 국채 상품이 6개월 새 최대 15% 넘게 손실을 냈습니다. 금리 상승이 채권 가격을 끌어내린 결과입니다. 채권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news preview

국내에 상장된 미국 30년물 국채 ETF들이 큰 손실을 냈습니다. 6개월 기준으로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는 15.51% 하락했고, 'RISE 미국30년국채액티브'(-14.87%),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14.66%), 'RISE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14.53%)도 모두 14% 넘게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원인은 금리 상승입니다. 채권은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라 시장금리가 오르면 기존에 발행된 낮은 금리의 채권은 매력이 떨어져 가격이 내려갑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12%까지, 30년물은 5.290%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부담이 금리 상승을 부추긴 데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장기채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습니다.

 

bt comment

'안전자산'이라는 채권이 두 자릿수 손실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에도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는 과정에서 장기채 가격이 크게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안전하다는 말은 국가가 부도날 위험이 낮다는 뜻이지, 가격이 안 떨어진다는 뜻은 아니라는 게 그때도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구조입니다. 30년물처럼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변화에 가격이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30년물 금리가 5.290%까지 오르는 동안 관련 ETF가 15% 넘게 빠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안전자산이라는 이름과 실제 가격 변동성은 별개라는 점이, 몇 년 만에 다시 한번 숫자로 확인된 셈입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981926645576184&mediaCodeNo=257

 

 


 

 

[사회/국제]

트럼프 "대규모로 강력 타격"...이란 "결정적 작전 개시" 맞불

美·이란 무력대치, 갈수록 심화돼

 

news key point

미국이 이란을 재공습하며 강력 타격을 경고했고, 이란은 즉각 '결정적 작전'으로 맞대응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news preview

미군 중부사령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대로 이틀 만에 이란을 재공습했습니다. 이란 남부 지로프 공항과 민간 지역이 공격받았고, 이란 매체들은 결혼식장이 피격돼 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기뢰 설치 시도와 요르단 내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란이 추가 보복에 나서면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역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결정적 작전을 전격 개시했다고 발표했고, 요르단 남부 아카바 상공에서는 폭발이 목격됐습니다.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등했고,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해협이 2년 안에 석유 운송 용도로는 쓸모없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t comment

이 대치가 앞으로 어떻게 번질지 몇 가지로 나눠 지켜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이란의 '결정적 작전'이 실제로 얼마나 큰 규모인지입니다. 요르단 상공의 폭발이 확인된 수준인지, 더 큰 공격으로 이어지는지가 다음 며칠의 관건입니다. 둘째는 호르무즈해협의 실제 통제 상황입니다. 재무장관이 언급한 '2년 내 무용지물' 발언이 단순 경고인지, 실제 봉쇄 시도로 이어지는지가 유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입니다. 셋째는 국제사회의 중재 여부입니다. 앞서 나왔던 휴전설과 정반대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는 만큼, 다른 국가들이 개입해 확전을 막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https://www.ytn.co.kr/_ln/0104_202609021024117483

 

 


'한 달 붓고 평생 연금' 추납 외국인 3명이 쏘아올린 공

연금 추납, 외국인 3명이 공을 쏘아올려

 

news key point

국민연금 추후납부 제도를 이용해 1개월만 내고 119개월을 한꺼번에 낸 외국인이 3명으로 확인되면서 제도 보완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정치권 대응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응 방안 마련도 서둘러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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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수조사 결과, 1개월만 납부한 뒤 119개월을 추납한 외국인은 총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실제 노령연금을 받은 경우는 재외동포 1명뿐이었고, 나머지 2명 중 1명은 한국인 배우자, 1명은 귀화동포로 현재 가입자격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3명 모두 추납 대상 기간 동안 국내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추납 신청 자체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신청 건수는 2023년 530건에서 2025년 1517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994건이 접수됐습니다. 이 중 중국동포 비중이 79.7%(792건)에 달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은 8월 31일부터 거주기간 기준을 실거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외국인을 배제하기보다 추납제도 자체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관련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t comment

이 논란이 커진 이유는 추납 제도가 원래 '가입 기간 중 못 낸 보험료를 나중에 채운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 실거주 여부까지는 촘촘히 확인하지 않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1개월만 내고 119개월을 한꺼번에 채울 수 있었던 것도 이 빈틈 때문입니다. 다만 전수조사 결과 실제로 이 방식을 쓴 사람은 3명뿐이었고, 그중 실제 연금을 받은 경우도 1명에 그쳤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문제의 크기보다 제도의 허점이 먼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진 셈입니다. 정부가 국적으로 자격을 제한하는 대신 실거주 요건을 강화하는 쪽을 택한 것도, 극소수 사례 때문에 제도 취지 자체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접근으로 보입니다.

 

https://www.sedaily.com/article/20086361?ref=naver

 

 


"막혔던 주담대 다시 열린다"

주담대 빗장, 조금씩 풀리는 중

 

news key point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중단됐던 주택담보대출 모집이 재개됩니다. 정부가 대출 총량 증가율 한도를 완화한 영향입니다. 총량 규제 완화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재개 시점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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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11월 실행분부터 재개합니다. 신한은행도 10월 중순 실행 예정분부터 모집인 접수를 다시 받습니다. 다만 하나은행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제한을 그대로 유지해, 소액임차보증금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은행들이 모집인 대출 접수를 중단했던 건 연간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8월 13일 부동산 대책에서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한도를 기존 1.5%에서 3%로 완화하면서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늘었습니다. 이번 재개는 그 여력을 활용해 중단했던 모집 창구를 다시 여는 조치입니다.

다른 은행들도 총량 여력을 지켜보며 순차적으로 모집 창구를 재개할지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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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강조한 숫자는 '재개'라는 방향 전환이지만, 나란히 봐야 할 숫자는 '1.5%에서 3%'로 두 배 늘어난 총량 증가율 한도입니다. 은행이 대출을 다시 열어준 건 정책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애초에 정해둔 총량 한도 자체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총량이라는 그릇의 크기가 커지니 그 안에 담을 수 있는 대출도 함께 늘어난 셈입니다. 다만 하나은행이 모기지보험 가입 제한은 그대로 둔 것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창구는 다시 열렸지만 개별 대출자가 받을 수 있는 한도까지 예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간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총량과 개인 한도, 두 기준이 서로 다른 속도로 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609029468b

 

 


 

 

[생활/문화]

"공짜로 가져가라고?" 개당 '2만원'인데, 지하철역 앞에 '한가득'…의문의 상자, 정체 알고 보니

지하철역 앞, K팝 앨범이 쌓인 이유

 

news key point

지하철역 앞에 미개봉 아이돌 앨범 수십 장이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팬사인회 응모와 포토카드 수집을 위한 중복 구매 관행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팬덤 문화의 이면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news preview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유명 아이돌 그룹의 미개봉 앨범 수십 장이 담긴 상자가 발견됐습니다. 개당 2만원대 최신 앨범으로 상자 전체 가치는 약 100만원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앨범이 대량으로 버려지는 배경에는 앨범 구매 수량만큼 당첨 기회가 늘어나는 팬사인회 응모, 특정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한 랜덤 카드 수집, 여러 버전을 모두 모으려는 수집 욕구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음악을 듣기 위해 앨범을 산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K팝 앨범 판매량은 약 5300만장으로 전년 대비 24.8% 늘었습니다. 2023년 기준 CD 플라스틱 발생량은 1983톤을 넘었고, 4년 새 8.3배 넘게 늘었습니다. 팬 활동 플랫폼들은 이런 중복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 방식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bt comment

음악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실물 앨범을 사는 관행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포토카드나 팬사인회 응모권이 앨범 안에 들어있는 구조가 정착된 이후, 앨범은 점점 '듣는 물건'이 아니라 '응모하고 모으는 물건'으로 성격이 바뀌어왔습니다. 이번에 지하철역에서 발견된 앨범들도 그 결과물입니다. 필요한 건 포토카드나 응모 기회였을 뿐, 정작 CD 자체는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았던 셈입니다. 판매량이 24.8% 늘어난 것과 플라스틱 발생량이 8.3배로 급증한 것이 같은 시기에 함께 나타난 것도 이 구조 때문입니다. 판매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폐기 사례는 계속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59215?ref=naver

 

 


 

"남들과 똑같은 스펙으론 살아남기 힘들잖아요"…1억짜리 세계 일주 보내는 美부모들

美 부모, 자녀에 1억원 갭이어

 

news key point

미국 부모들이 대학 등록금 대신 1억원대 갭이어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대학 교육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게 배경으로 꼽힙니다. 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읽힙니다. 관련 산업도 함께 커지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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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에서 매년 약 4만명이 갭이어를 선택합니다. 고급 프로그램 비용은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대에 이르고, 관련 협회 회원사는 6년 새 두 배로 늘어 9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나탈리아 벨트란은 아들의 대학 첫해 등록금 대신 갭이어에 투자했습니다. 아들은 약 1억3000만원짜리 8개월 세계 일주 프로그램에 참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빅토리아폭포에서 번지점프를 하고 브라질 은행을 방문해 앱을 코딩하는 경험을 쌓은 뒤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부모들이 고액 갭이어를 택하는 배경에는 고등교육에 대한 신뢰 하락이 있습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학 교육에 대한 신뢰도는 2015년 60%에서 최근 38%까지 떨어졌습니다. 4년제 학위가 더 이상 고소득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부모들은 자녀에게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이력을 만들어주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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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름이 앞으로 얼마나 확산될지는 몇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대학 신뢰도 하락이 계속될지입니다. 60%에서 38%까지 떨어진 흐름이 멈추지 않는다면, 갭이어 같은 대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는 비용 부담의 확산 범위입니다. 지금은 1억원대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지만, 9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만큼 더 저렴한 대안도 함께 늘어날지가 관건입니다. 셋째는 실제 효과입니다. 세계 일주와 현지 체험이 실제로 대학 진학이나 이후 진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라, 장기적으로 이 투자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90211174705056

 

 


 

"기술 좀 제발 가르쳐달라" 日 찾아갔던 한국…65년 만에 종주국 위협

K라면, 65년 만에 종주국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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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일본에서 기술을 배워온 한국 라면 업체들이 65년 만에 일본 원조 업체를 매출로 앞지르며 종주국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매운맛 인기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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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4월 삼양식품 전중윤 명예회장은 일본 기업들을 돌며 라면 기술 전수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묘조식품 오쿠이 기요스미 사장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귀국하며 한국 라면 산업이 시작됐습니다. 65년이 지난 지금,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개발한 일본 닛신식품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전례 없는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수치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삼양식품 매출은 2021년 3886억원에서 2025년 2조8838억원으로 급증했고, 농심도 2021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1조49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닛신식품은 미주 지역 영업이익이 34.6% 줄었습니다. 닛신식품은 K라면의 매운맛과 쫄깃한 면, SNS 입소문, 그리고 소비자 기호 변화에 대한 대응 지연을 위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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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전이 가능했던 건 65년 전과 지금의 경쟁 축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처음 라면이 도입될 당시에는 '누가 먼저 만드는 기술을 가졌는가'가 경쟁력이었고, 그 기준에서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SNS로 입소문이 퍼지고, 매운맛처럼 취향이 명확한 맛이 화제성을 만드는 시대입니다. 기술 격차보다 취향과 확산 속도가 경쟁력을 가르는 구조로 바뀐 셈입니다. 삼양식품 매출이 4년 만에 7배 넘게 늘어난 것도 이 새로운 축 위에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닛신식품이 위기 요인으로 매운맛과 SNS 입소문을 꼽은 것도, 스스로도 이 경쟁 축의 변화를 인정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8311401254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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