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30일 코스피는 0.48% 내린 6838.04로 마감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작은 하락입니다.
그런데 하루 안의 움직임은 달랐습니다.
개장가는 전날보다 1.06% 오른 6943.47이었습니다.
장중에는 6965.64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다 오후에 6818.39까지 밀렸습니다.
같은 하루 안에서 오르고, 밀리고, 다시 소폭 회복해 마감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전강후약이라고 부릅니다.
왜 아침엔 오르고 오후엔 빠졌을까요.
두 단계로 나눠 보겠습니다.

■ 1. 아침을 올린 힘, 오후를 누른 힘
개장 상승의 배경은 반도체였습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그 흐름이 국내 증시 개장가에 반영됐습니다.
그래서 코스피는 1%대 상승으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오후에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2조520억원, 기관은 768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1조1667억원을 사들이며 매물을 받아냈지만 지수를 다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고점과 저점의 차이를 보면 하루 안의 낙폭이 드러납니다.
6965.64 − 6818.39 = 147.25포인트
하루 만에 147.25포인트가 오갔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0.48%라는 하락률 뒤에는 이만한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 2. 오후를 흔든 진짜 재료, 미국 국채금리
오후 매도세를 이해하려면 미국 국채금리를 봐야 합니다.
간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연 5.6%를 넘었습니다.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10년물도 5.2%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권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 10년물 비교는 아직 한 매체에서만 확인됐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이 주는 확정 수익이 커집니다.
반대로 주식 같은 위험자산은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들어 팔았습니다.
같은 반도체 대형주인데도 삼성전자는 1.47% 내리고 SK하이닉스는 0.62% 올라 엇갈렸습니다.
금리라는 하나의 재료도 종목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졌다는 뜻입니다.
■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
전강후약이라는 말은 하루 안에 서로 다른 두 재료가 있었다는 신호입니다.
아침을 움직인 재료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였습니다.
오후를 움직인 재료는 미국 국채금리였습니다.
두 재료는 성격이 다릅니다.
반도체주 강세는 기업 실적과 산업 전망에 관한 신호입니다.
국채금리는 그보다 큰 자금 흐름 전체에 관한 신호입니다.
오늘은 국채금리 쪽이 더 힘이 셌습니다.
이 힘의 크기가 다음에도 같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코스피가 아침에 오르더라도 오후에 다시 흔들릴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 앞으로 볼 지점
첫째, 외국인 매도가 나흘째로 이어지는지입니다.
이번 하락은 사흘 연속이었고, 외국인 매도 역시 여러 날 이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미국 국채금리가 5%대 후반에서 더 오르는지, 여기서 멈추는지입니다.
30년물이 2002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지금이 고비일 수 있습니다.
셋째, 10월 말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입니다.
시장에서는 이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을 이전보다 높게 보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https://www.dailian.co.kr/news/view/1696337/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 美 금리 부담에 투심 제한 [시황]
코스피가 장 초반 1% 이상 올랐으나, 미국 국채금리 부담에 투자심리가 제한되며 소폭 하락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7포인트(0.48%) 내린 6838.04에 거래를
www.dailian.co.kr
두 번째로 눈에 걸린 건 마이크론 실적입니다.
마이크론은 미국 현지시간 9월 30일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새벽에 발표된 결과라, 이 글이 발행될 때는 이미 숫자가 나와 있을 시점입니다.
시장은 발표 전 주당순이익이 지난해보다 950% 늘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참고치가 되는 실적입니다.
또 하나는 커버드콜 ETF입니다.
순자산이 8개월 만에 2배로 커졌습니다.
인컴형 상품 시장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부동산 대신 매달 분배금을 주는 상품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흐름으로 풀이됩니다.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7일 계획 수정안을 미국에 전달했지만 미국은 답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상당한 핵능력을 가진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이송을 공개해 한국과의 비밀 합의가 깨졌습니다.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7의 10대 키워드로 휴먼엣지와 안목자본을 제시했습니다.
도쿄 시부야의 세이부백화점이 58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미국에서 사무직 대신 배관공, 자물쇠공 같은 기술직을 택하는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아홉 건 전체와 뉴스별 해설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열심히 사는데 통장은 제자리라면, 문제는 ‘노력’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룰입니다.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는 어려운 경제를 “그래서 내 돈은 어떻게 해야 해?”로 바꿔주는 채널입니다.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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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목차와 핵심만 먼저 보시려면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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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의 5분 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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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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