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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WALL STREET 100

[WS 100] EP 4. 메시만 11명인 축구팀은 필패한다

by btnote 2026.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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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걱정 없는 '어벤져스' 팀을 꾸리는 법 (ETF)



지난 시간 [EP 3]에서 우리는 주식이 도박이 아니라 '동업'이라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동업을 시작하려니 두려움이 앞섭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도 계속 1등일까?"
"내가 산 회사가 제2의 노키아가 되어 사라지면 어쩌지?"

아무리 위대한 기업도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개별 기업에 투자한다는 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가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막막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은 축구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 메시만 11명 있는 축구팀은 우승할 수 있을까?

 


여러분이 축구 감독이 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11명 복제해 팀을 꾸렸다고 상상해 봅시다. 골키퍼도 메시, 수비수도 메시입니다. 이 팀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필패(必敗)"입니다.
공격력은 지구 최강일지 몰라도, 수비 기술이 없고 전문 골키퍼가 없으니 상대의 역습 한 방이면 와르르 무너집니다.

더 무서운 건 '부상'입니다. 만약 경기 중 공격수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발견된다면? 11명 전원이 똑같은 선수이니 팀 전체가 동시에 무력화됩니다.

주식 투자도 똑같습니다.
많은 초보자가 "이 주식이 대박이래!"라는 소문만 믿고 특정 종목에 전 재산을 겁니다(몰빵). 이건 골키퍼 없는 축구팀에 돈을 거는 도박입니다. 시장이 좋을 땐 벌지 몰라도, 위기가 오면 계좌는 회복 불능 상태가 됩니다.



■ 당신의 돈을 불려주는 건 '스타 선수'가 아니라 '팀'이다

 


그래서 진짜 부자들은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대신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팀(Team)'을 삽니다.
공격수(성장주), 미드필더(우량주), 수비수(채권)가 조화를 이룬 팀 말이죠.

하지만 초보자가 수천 개 기업을 분석해 이런 팀을 짜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금융 전문가들이 이미 완벽하게 세팅해 놓은 '국가대표 드림팀'을 통째로 살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 ETF (상장지수펀드) ]입니다.

내가 애플 1주를 사는 게 아니라, "미국에서 제일 돈 잘 버는 1등부터 500등 기업"을 묶어놓은 팀(S&P 500 ETF)을 사는 것입니다. 단돈 몇만 원으로 미국의 500개 기업과 동시에 동업하는 효과를 누립니다.



■ 잠자고 있어도, 알아서 선수를 교체한다

 


제가 ETF를 강력 추천하는 진짜 이유는 '자동 교체 시스템' 때문입니다.

내가 산 개별 주식은 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TF라는 팀은 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ETF 내의 450위 기업이 실적이 나빠져서 500위 밖으로 밀려나면 어떻게 될까요?

운용사(감독)는 가차 없이 그 기업을 명단에서 방출합니다. 그리고 2부 리그에서 무섭게 성장한 팔팔한 신인 기업을 그 자리에 채워 넣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여러분이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일어납니다.

즉, ETF를 샀다는 것은 "못하는 놈은 자르고, 잘하는 놈은 영입하는" 최고의 리빌딩 시스템을 소유했다는 뜻입니다. 덕분에 여러분의 바구니에는 항상 '가장 쌩쌩한 기업'들만 남게 됩니다.



■ 워렌 버핏이 13억 원을 걸고 증명한 승리

 


"그래도 전문가가 찍어주는 급등주가 수익률이 더 좋지 않을까?"
ETF는 왠지 지루하고 수익이 적을 것 같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2007년, 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 매니저들과 13억 원짜리 내기를 했습니다.
"날고 기는 전문가들의 펀드 vs 그냥 시장 전체를 사는 ETF. 10년 뒤 누가 더 많이 벌까?"

결과는 버핏(ETF)의 압승이었습니다.
최고급 전문가들의 펀드는 연평균 2.2%에 그쳤지만, ETF는 연평균 7.1%를 기록했습니다.

어설프게 대박 종목을 쫓아다닌 사람보다, 마음 편하게 ETF를 사놓고 낮잠을 잔 사람이 돈을 훨씬 더 많이 벌었다는 뜻입니다.



■ 비티의 결론: 한국 앱에서도 '미국 팀'을 살 수 있다

"미국 주식 계좌를 따로 만들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요즘은 여러분이 쓰시는 한국 증권사 앱에서, 원화로 편하게 이 미국 ETF들을 살 수 있습니다. 환전할 필요도 없이 쇼핑하듯 담으면 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머리 아픈 '종목 선정'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세상에서 제일 튼튼한 '우승 후보 팀(ETF)'을 내 자산 목록에 영입할 것입니다.

자, 이제 최강의 팀(ETF)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아무리 좋은 페라리를 줘도, 운전자가 초보라면 사고가 납니다.

"나는 폭락장이 오면 무서워서 도망가는 사람인가?"
"아니면 오히려 즐기는 야수인가?"

내 투자 성향을 모른 채 무작정 시작하면, 결국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본격적인 매수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 남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1분 만에 나의 투자 그릇을 확인하고, 내 성향에 딱 맞는 전략을 짜는 시간.
[당신은 쫄보인가, 야수인가? : 투자 성향 테스트]로 찾아오겠습니다.



🚩 [오늘의 미션: 시크릿 투자 노트]

"여러분의 스마트폰 메모장을 켜세요."

오늘 ETF라는 강력한 무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증권 앱이나 검색창에 아래 키워드를 검색해 보세요.

(검색어: "미국 S&P500", "미국 나스닥100")

검색해 보면 'TIGER', 'KODEX', 'ACE' 같은 이름이 붙은 종목들이 뜰 겁니다.
그게 바로 한국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 미국 ETF들입니다.
그중 이름이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라 메모장에 적어두세요.

[작성 예시]
2026.01.05 / TIGER 미국S&P500 / 미국 국가대표 500명이랑 동업한다!

이 작은 메모가 훗날 여러분의 자산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보물지도'가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적어두세요.



👉 [[클릭] PROJECT: WALL STREET 100 전체 커리큘럼 보기]
https://btnote.tistory.com/entry/OT-PROJECT-WALL-STREET-100-%EC%A0%84%EC%B2%B4-%EC%BB%A4%EB%A6%AC%ED%81%98%EB%9F%BC-%EC%A6%90%EA%B2%A8%EC%B0%BE%EA%B8%B0-%ED%95%84%EC%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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