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하루 오르고 다음 날 내렸습니다.
이틀을 합치면 지수는 거의 제자리입니다.
그런데 내린 날, 외국인이 팔았다는 기사와 샀다는 기사가 같이 나왔습니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먼저 답부터 말하면, 숫자는 어디까지 세느냐에 따라 방향까지 달라집니다.
외국인이 판 날이 산 날이 되기도 합니다.

■ 이틀을 합치면 정말 제자리일까
비즈워치에 따르면 코스피는 21일 3.29% 올라 5735.66에 마감했습니다.
전날인 20일 종가는 5552.74였습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22일에는 3.52% 내려 5533.77에 마감했습니다.
5552.74 − 5533.77 = 18.97
이틀 동안 18.97포인트, 0.34% 내렸습니다.
거의 제자리입니다.
오른 만큼 내렸는데 왜 정확히 제자리가 아닐까요.
내린 날의 3.52%는 이미 오른 뒤의 높은 값에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오른 폭은 182.92포인트, 내린 폭은 201.89포인트입니다.
■ 22일에는 왜 다시 내렸나
머니투데이는 AI 투자 불안과 긴축 우려가 겹쳤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올랐는데도 그랬습니다.
첫째는 메타 소식입니다.
메타의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부각됐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회사가 벌어서 필요한 투자까지 하고 손에 남는 돈입니다.
적자라는 건 쓴 돈이 번 돈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기사는 이 소식이 AI에 돈을 계속 쓸 수 있느냐는 우려를 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째는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이 11월에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 외국인은 팔았을까, 샀을까
같은 22일 코스피 매매를 전한 두 기사입니다.
머니투데이는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친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 말고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또 하나의 거래소입니다.
이 기준에서 개인은 1조363억원 순매수, 기관은 6833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3991억원 순매도입니다.
순매수는 산 돈에서 판 돈을 뺀 값이 플러스라는 뜻이고, 순매도는 그 반대입니다.
강원도민일보 숫자는 다릅니다.
개인 3807억원 순매수, 기관 4627억원 순매도, 외국인 614억원 순매수입니다.
이 기사는 집계 기준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금액만 다르고 방향은 같습니다.
외국인만 방향이 반대입니다.
3991억원 판 것과 614억원 산 것의 간격은 4605억원입니다.
같은 가게의 같은 날 매출도 어디까지 더하느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매장 계산대만 센 매출과 배달 주문까지 합친 매출이 그렇습니다.
■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
두 숫자의 차이가 센 범위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기준을 밝힌 기사가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확인된 사실은 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장에서 외국인이 팔았다는 숫자와 샀다는 숫자가 모두 기사에 실렸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팔아서 떨어졌다"는 문장은 어느 숫자를 쓰느냐에 따라 근거가 달라집니다.
사고판 금액을 읽을 때 첫 질문은 누가 샀느냐보다 어디까지 센 숫자냐입니다.
다음에 비슷한 기사를 만나면 질문 두 개를 던져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이 숫자는 어느 거래소까지 합친 것인가.
둘째, 같은 날 다른 매체는 이 숫자를 어떻게 적었나.
다만 이 글은 앞으로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말하는 글이 아닙니다.
■ 앞으로 볼 지점
첫째, 다음 주 빅테크 실적 발표입니다.
머니투데이가 앞으로의 변수로 꼽은 일정입니다.
둘째, 한국은행의 11월 금리 결정입니다.
기사가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셋째, 외국인 매매 기사의 집계 기준입니다.
기준이 적혀 있는지부터 보면 같은 날 다른 숫자를 만나도 덜 헷갈립니다.
원문 기사
https://www.mt.co.kr/stock/2026/10/22/2026102216103693592
두 번째로 눈에 걸린 건 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324.2원으로 내려 연저점을 이어갔습니다.
이달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7조4029억원을 순매도했는데도 그렇습니다.
이데일리는 역대 최대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와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699위안, 약 14만원짜리 한국 단체관광입니다.
왕복 카페리와 숙박, 식사, 관광이 모두 들어 있는 가격입니다.
14일 동대문에서 국내 여행사 관계자는 1000만원어치는 사야 본전인데 구매는 100만원 안팎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익이 상품값이 아니라 쇼핑 수수료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코스피의 향후 12개월 예상 ROE를 25.5%로 제시했습니다.
러시아가 11월 10일 이후 미국·우크라이나와의 3자 회담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크렘린궁 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무는 정부 직원과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프랑스 고등학생 시위가 월세와 교통비 부담이 겹치며 여러 계층의 시위로 번졌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배달대행 4사와 상생배달망 구축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시가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합니다.
아홉 건 전체와 뉴스별 해설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열심히 사는데 통장은 제자리라면, 문제는 ‘노력’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룰입니다.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는 어려운 경제를 “그래서 내 돈은 어떻게 해야 해?”로 바꿔주는 채널입니다. 핵심
contents.premium.naver.com
아침에 목차와 핵심만 먼저 보시려면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비티의 경제 읽고 통찰력 키우기(카카오톡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gMugvxKi
3번_비티의 경제 읽고 통찰력 키우기(뉴스요약)
$$비티의 5분 세상읽기$$ 매일 국제 경제뉴스와 시사 분석으로 통찰력을 길러보세요. 세상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얻고 싶은 분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open.kakao.com
플레이리스트로 모아서 보시려면 여기를 참고하세요.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 플레이리스트
https://contents.premium.naver.com/btnote/btpick/playlist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열심히 사는데 통장은 제자리라면, 문제는 ‘노력’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룰입니다.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는 어려운 경제를 “그래서 내 돈은 어떻게 해야 해?”로 바꿔주는 채널입니다. 핵심
contents.premium.naver.com
감사합니다.
비티의 인사이트 노트였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코스피 #코스피급락 #코스피하락 #코스피5500 #외국인순매도 #외국인순매수 #개인순매수 #주식초보 #증시분석 #메타실적 #기준금리 #경제뉴스요약 #경제공부 #비티의5분세상읽기
'비티의 5분 세상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코스피 PER 4.41배, 낮은 숫자를 읽는 법 (0) | 2026.10.22 |
|---|---|
| 환율 하락이 왜 주가를 눌렀을까, 1330원의 양면 (0) | 2026.10.21 |
| 외국인 기관 개인, 코스피에서 누가 사고 누가 팔까 (0) | 2026.10.20 |
| 코스피 대폭락 회복 기간, 과거에는 얼마나 걸렸나 (0) | 2026.10.19 |
| 코스피 검은 목요일 뒤 2% 반등, 얼마나 회복한 걸까 (0) | 2026.10.17 |